• 회원가입
  • |
  • 로그인
  • |
  • 장바구니
  • News
    뉴스 신제품 신간 Culture & Life
  • 강좌/특집
    특집 강좌 자료창고 갤러리
  • 리뷰
    리뷰
  • 매거진
    목차 및 부록보기 잡지 세션별 성격 뉴스레터 정기구독안내 정기구독하기 단행본 및 기타 구입
  • 행사/이벤트
    행사 전체보기 캐드앤그래픽스 행사
  • CNG TV
    방송리스트 방송 다시보기 공지사항
  • 커뮤니티
    업체홍보 공지사항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Q&A게시판 구인구직/학원소식
  • 디렉토리
    디렉토리 전체보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하드웨어 공급업체 기계관련 서비스 건축관련 업체 및 서비스 교육기관/학원 관련DB 추천 사이트
  • 회사소개
    회사소개 회사연혁 출판사업부 광고안내 제휴 및 협력제안 회사조직 및 연락처 오시는길
  • 고객지원센터
    고객지원 Q&A 이메일 문의 기사제보 및 기고 개인정보 취급방침 기타 결제 업체등록결제
  • 쇼핑몰
통합검색 " 기업가"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71개 있습니다
원하시는 검색 결과가 잘 나타나지 않을 때는 홈페이지의 해당 게시판 하단의 검색을 이용하시거나 구글 사이트 맞춤 검색 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CNG TV 방송 내용은 검색 속도 관계로 캐드앤그래픽스 전체 검색에서는 지원되지 않으므로 해당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에서 설계·제조의 미래 만드는 상상력과 혁신 소개
다쏘시스템은 2월 11일~14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및 솔리드웍스 커뮤니티를 위한 연례행사인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5000명 이상의 솔리드웍스 사용자와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제작자, 기업가 및 학생들이 참석해 4일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패널 발표, 기술 및 교육 세션, 네트워킹을 통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부터 협업 혁신, 버추얼 트윈에 이르기까지 설계 및 제조에 관한 최신 주제들을 공유하고 전략을 논의한다. 또한 295개의 워크숍 및 기술 교육 세션과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데이터 관리 및 커뮤니티를 위한 브레이크아웃 세션을 통해 솔리드웍스 사용자가 요구하는 기능 개선 사항 10가지와 2024년의 기술 트렌드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솔리드웍스와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전 세계 혁신가들이 함께 협력하고, 개인의 혁신을 증폭시키게 하며, 일자리 창출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에 대한 기여를 통해 의미 있는 목표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 3D익스피리언스 월드에서는 ‘지속가능성’을 향한 전세계적 노력을 진전시킬 수 있는 혁신 방안과 3D익스피리언스웍스가 제품,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을 상상하고 재설계하여 더욱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집중한다. 이번 행사에는 발명가, 항공/우주 엔지니어, 기업가, 선구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가 로니 존슨(Lonnie Johnson), 파이오니어 서비스의 CEO 겸 소유주이자 생산 가공 환경 전문가인 아니사 무사나(Aneesa Muthana), 무화석 합성 연료 회사 제로(Zero)의 설립자 겸 경영자로 전 포뮬러 1(Formula 1) 엔지니어 및 임원인 패디 로우(Paddy Lowe)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그리고 다쏘시스템 버나드 샬레(Bernard Charlès) 회장이 글로벌 트렌드와 그 영향에 대한 선구적 통찰력을 제공하며, 지앙 파올로 바시(Gian Paolo Bassi)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와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수석 부사장이 솔리드웍스 및 3D익스피리언스 웍스의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한다. 이외에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첨단 무공해 버스를 제조하는 아서버스(Arthur Bus), 측정/IT 기술/무선 통신 분야에서 활동중인 독일 기업 로데 슈바르츠(R&S), 알약 형태의 소화관 영상 진단 로봇을 개발한 Endiatx 등의 고객 사례가 소개된다. 학생과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스타트업 경연 대회인 ‘AI 및 하드웨어 혁신 쇼케이스’, 다양한 대학팀이 솔리드웍스로 디자인한 모형 경주용 자동차, 로켓, 비행기와 함께 몰입형 가상 현실 도시를 전시하는 ‘에듀존’, 제조의 미래를 정의하는 로봇 공학 및 CNC 기계로 구성된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는 3D익스피리언스 플레이그라운드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수석 부사장인 지앙 파올로 바씨는 “지난 25년 동안 ‘월드’ 행사는 참석자들을 축하하고 커뮤니티 참여를 촉진하는 동시에 미래에 우리가 함게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 진행되는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는 혁신, 사고 리더십, 고객 성공 사례, 제품 및 경험에 대한 통찰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면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가상으로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세상에 연결되어 있다. 다쏘시스템은 앞으로도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커뮤니티가 미래의 가능성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일 : 2024-02-13
2023년 IT 산업 10대 트렌드 - Generative AI, 클라우드 보안, 지능형반도체, 디지털트윈 등 신기술 부상
알리바바그룹 다모 아카데미, 2023년 IT 산업 10대 트렌드 발표 알리바바그룹의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인 다모 아카데미(DAMO Academy)가 2023년 IT 산업에서 주목해야 할 10가지 트렌드를 발표했다. 본 발표는 지난 3년간 발표된 논문과 특허 출원 분석을 포함해 약 100명의 과학자, 기업가, 엔지니어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기반한다.     발표에 따르면 ▲생성형 AI(Generative AI) ▲듀얼 엔진 디시전 인텔리전스(Dual Engine Decision Intelligence)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등의 기술을 주목할 수 있으며 ‘사전학습 멀티모달 기초모델(Pre-trained Multimodal Foundation Models)’, ‘클라우드 인프라 처리 장치(CIPU)’, ‘지능형 반도체(PIM)’, 대규모 도시 단위 디지털 트윈 등의 신기술 또한 급부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모 아카데미는 ‘생성형 AI’가 디지털 콘텐츠 제작 앱의 발전과 함께 영상 제작의 다양성, 창의성, 효율성 등을 더욱 향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운영 최적화와 머신러닝을 통합한 ‘듀얼 엔진 디시전 인텔리전스’ 기술을 통해 기업과 산업군은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와 보안 기술이 통합됨에 따라 보안 서비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화, 플랫폼 중심화, 지능화되고 있다. 제프 장(Jeff Zhang)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 대표는 "2023년 다양한 혁신 기술의 발전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컴퓨팅, 통신 기술의 통합을 촉진할 것이다. 신기술 활용 범위는 점차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버티컬 시장에서의 AI, 디지털 기술 관련 산업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고 보안 기술, 보안 관리 영역의 공공, 민간, 개인의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기술 발전과 산업계 응용으로 인한 혁신은 멈출 수 없는 흐름이다”라고 말했다. 다모 아카데미가 꼽은 2023년 IT 산업 10대 트렌드는 아래와 같다. 트렌드 1 .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 확장 텍스트, 이미지 또는 오디오 파일을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생성형 AI’는 현재 주로 시제품과 초안 제작에 활용되고 있다. 본 기술은 게임, 광고, 그래픽 디자인 등의 시나리오 제작에 활용될 수 있으며, 기술 고도화 및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다양성과 창의성, 효율성을 향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3년간, 생성형 AI가 상용화됨에 따라 관련 비즈니스 모델과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모델은 더욱 인터랙티브하고, 안정적이고, 지능적으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할 것이다.   트렌드 2. ‘듀얼 엔진 디시전 인텔리전스’ 통한 운영 효율화 ‘운영연구(Operation Research)’에 기반한 전통적인 의사 결정 방식은 불확실성의 한계가 있으며 규모의 문제에 대한 대응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학계·산업계는 ‘의사결정 최적화 툴(Decision Optimization)’에 머신러닝을 적용했다. 두 개의 엔진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의사 결정의 속도와 품질을 향상할 수 있다. 향후 이 기술은 실시간 전기 공급, 항만 처리량 최적화, 공항 주기장 배정, 제조 공정 개선 등 동적이고 포괄적인 자원 배정을 필요로 하는 업무에 활용될 전망이다. 본 기술은 지역 자원 할당 시나리오에서 개체와 스케일을 확장하고 역동적, 포괄적, 실시간 자원 할당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 3.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은 클라우드 인프라에 내재된 보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통해 보안 서비스를 개선한다. 보안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은 컨테이너화 구축부터 마이크로 서비스, 서버리스 모델까지 발전해 높은 통합성을 보인다. 보안 서비스는 네이티브화, 세분화, 플랫폼 중심화 및 지능화되고 있다.   향후 3~5년간, 다양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은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더욱 쉽게 적용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엔드투엔드의 동적이고 정확한 보안 시스템 구축을 보다 용이하게 지원할 것이다.   트렌드 4. 사전학습 멀티모달 기초모델 사전학습 멀티모달 기초모델은 AI 시스템 구축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인프라로 부상했다. 다양한 모달리티를 기반으로 지식을 제공하는 본 기술은 향후 이미지, 텍스트, 오디오 작업 전반에 걸쳐 기본 인프라의 역할을 하며 AI 시스템의 추론, 답변, 요약 및 생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 5.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 ‘클라우드 인프라 처리 장치(CIPU)’를 중심으로 새로운 클라우드 아키텍처가 등장하고 있다. 본 소프트웨어 정의, 하드웨어 가속 아키텍처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 높은 탄력성, 민첩성을 지원한다. CIPU는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의 표준이 되어 핵심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전문 칩 산업을 위한 새로운 개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트렌드 6. 엣지·클라우드 시너지 기반 예측 패브릭 ‘호스트 네트워크 공동 설계 네트워크 시스템’인 ‘예측 패브릭(Predictable fabric)’은 고성능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컴퓨팅과 네트워크 서비스는 점차 통합되고 있으며 클라우드 프로토콜, 소프트웨어, 칩, 하드웨어, 아키텍처, 플랫폼의 풀 스택 혁신 통해 핵심 네트워크가 될 전망이다. 이는 현재의 ‘TCP 기반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대체하고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와 향후 광역 클라우드 백본 네트워크 전반에 활용될 예정이다.   트렌드 7. 컴퓨테이셔널 이미징 점차 부상하고 있는 컴퓨테이셔널 이미징 기술은 전통 이미징 기술과 달리 수학적 모델과 신호 처리 역량을 통해 라이트필드 정보를 심층 분석할 수 있다. 이는 이미 휴대폰 카메라, 의료 산업 전반, 자율주행 등에서 대규모로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렌즈리스(Lensless) 이미징, 비가시선(NLOS) 이미징 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될 예정이다.   트렌드 8. 칩렛(Chiplet) 칩렛 기반 설계를 통해 제조업체는 ‘시스템 온 칩(SoC)’의 구성요소를 여러 개의 칩으로 분산시켜 개별 공정으로 분리 후 생산하여 인터커넥트 및 패키징을 통해 SoC로 재조립할 수 있다. 칩렛의 인터커넥트 표준은 점차 단일 표준으로 통합되어 칩렛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집적회로(IC)의 연구개발 과정을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다.   트렌드 9. 지능형 반도체(PIM) 지능형 반도체(PIM)는 통합 CPU와 메모리를 한 개의 칩에 통합해 데이터를 메모리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향후 CIM(compute-in-memory) 칩은 클라우드 기반 추론 등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어 전통 컴퓨팅 아키텍처를 혁신하고 데이터 기반 아키텍처로 발전해 클라우드 컴퓨팅, AI, 사물인터넷(IoT)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 10. 대규모 도시 단위 디지털 트윈 ‘대규모 도시 단위 디지털 트윈’은 도시 거버넌스에 새롭게 접근하는 개념이며 교통 거버넌스, 자연재해 예방 및 관리, 탄소 중립과 정점 등 시나리오의 주요 성과를 이뤄냈다. 향후 대규모 도시 단위 디지털 트윈은 더 다차원적, 자율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작성일 : 2023-01-14
[칼럼] 최초의 질문에 대하여
책에서 얻은 것 No.13   “이제 모방이 아니라 창조, 추격이 아니라 개척을 통해 화이트 스페이스에 길을 만들어야 한다.” - 이정동 교수(서울대)   ‘최초의 질문’ 강의를 온라인으로 듣다. 어느 날 사단법인 도전과나눔 이사장이신 이금룡 회장님의 폐이스북에 6월 강사로 이정동 교수님의 강의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도전과나눔 조찬포럼에 대해서 알아봤다. 매달 한 번씩 개최하는데 연회비를 내고 들어볼 생각으로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지인이신 클라우드나인 안현주 대표께서 1+1으로 초청 가능하다고 연락을 주셔서, 프로젝트 일정 때문에 오프라인 참석은 못하고 온라인으로 들었다. 이정동 교수님의 ‘축적의 시간’은 들었던 터라, ‘최초의 질문’이 많이 궁금했다. 축적의 시간과 연결된 최초의 질문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많은 분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로 언급하는 회사들의 시작점에서 접했던 최초의 질문을 통해서, 스케일업을 통해서 성장한 그들의 스토리가 가슴에 와 닿았다. 이 시대의 스토리텔러 중 한 분이신 이정동 교수님의 ‘최초의 질문’ 속으로 들어가 보자. “오늘 아침에 반가운 비가 뿌리는 가운데 제42회 도전과나눔 조찬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두 분의 강사들이 워낙 통찰력과 식견이 뛰어난 분들이어서 어둠을 뚫고 참석한 300명의 CEO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석학인 이정동 교수는 기술 선진국의 조건으로서 정답이 없는 ‘화이트 스페이스’의 최초의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조건으로 5가지를 제시하였습니다. 1) 최초의 도전적 질문 2) 스몰베팅 스케일업 3) 중심성 있는 네트워크 4) 축적과 학습 5) 탁월한 실행입니다. 모 중견 기업 회장은 문자 메시지로 ‘강의 듣고 반성 많이 했다’고 연락해 왔습니다.” - 이금룡 회장 페이스북에서 인용   ‘최초의 질문’ 책을 읽으며 밑줄 그은 내용들 이정동 교수님이 책에서 말하는 ‘최초의 질문’에 관한 내용이다. 최초의 질문이 왜 중요하고, 우리는 최초의 질문들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을까… 출근길에 책 속에서 찾은 최초의 질문에 관한 내용 중 밑줄로 그어 놓았던 내용들을 정리하였다. 문제를 잘 푸는 사람과 문제를 내는 사람, 아니 범주 자체를 여는 사람은 다르다. 기술 혁신의 핵심 원리는 간단하다. 최초의 도전적 질문을 던지고 그 해법을 치열하게 스케일업해 가는 것이다. 이 암중모색 과정을 이끄는 등대가 바로 최초의 질문이다. 기존 분야에서 모범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과는 다른 규범을 제시하려는 뜻이 담긴 질문'이다. 최초의 질문은 ‘답이 정해지지 않는 질문’이다. 사업 면에서는 업계에서 통용되는 로드맵을 벗어나는 목표를 제시하거나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 최초의 질문에 해당한다. 최초의 질문을 현실의 해법으로 옮기려면 기존 기술을 조합해야 한다. 이 조합이 기술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조합의 원리는 같다. 최초의 대담한 질문을 풀어가는 방법은 단 한 가지 아이디어로 만들기보다는 기존 기술과 경험의 조합을 통해 만들어야 한다. 꽃을 보고 씨앗을 알 순 없다. 좋은 글을 쓰는 길이 형편없는 초고 쓰기라고 한다. 시작이 반이라고 강조하는 말인데, 내가 보기에 그런 초고라고 쓰려면 질문이 필요하다. “왜 쓰고 싶은가?”, “무엇을 쓸 것인가?” 그리고 이런 최초의 질문을 품은 사람은 훌륭한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일단 써야 한다. 최초의 질문을 푯대 삼아 고지에 오르려고 노력하고, 장애물을 만나면 질문을 조금 바꿔 대응한다. 기회가 생기면 방향을 수정하고, 어렵게 오른 고지에서 다시 다음 질문을 생각하며 기어올라 가는 과정의 연속일 뿐이다. 벌레도 지향점이 있어야 한다. 높이 오르려고 하든 달콤한 것을 찾든 지향이 있어야 하고, 그 지향을 밝히는 등대 구실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초의 질문이라는 지향점이 있으면, 오늘 비록 성과가 없고 실패했어도 방향을 수정할 교훈을 얻지만, 지향점이 없으면 실패하는 순간에 뭔가를 배우기는커녕 짐 싸서 뜰 생각부터 하게 된다. 인공지능 서비스가 고도로 발달하면 우리 삶은 어떤 모습이 될까? 하염없이 달리는 기술의 마차에 넋 놓고 앉아 있기보다는 어려워도 다른 쪽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질문이 필요하지 않을까? 진정한 기술 챔피언 기업을 지향한다면, 인간의 미래에 대한 고유한 전망이 있어야 한다.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최초의 질문이 있어야 한다. 기술혁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최초의 도전적 질문을 던지고 위험 요소를 줄이면서 스케일업을 이어가야 한다. 기업은 창업 단계를 지나 조직이 커지면 외부의 시각보다 내부의 시각에 더 많은 관심과 시간을 쓰게 된다. 어윈 제이콥스는 52세에 퀄컴을, 애리아나 허핑턴은 55세에 허핑턴 포스트를, 서정진 회장은 45세 때 셀트리온을, 박현주 회장은 45세 때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그들에게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 바로 창업 전문가가 되었다는 점이다. 무엇이든 주어진 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능동적으로 해보려는 사람들의 성과가 더 좋았다고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업무의 영역과 과제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능성을 열어 두고 최초의 질문을 던지며 끊임없이 다르게 시도하는 사람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피터 드러커는 열심히 탐색하고 준비하라고 하였다. 혁신적인 기업으로 비즈니스의 새로운 법칙을 세운 창업가들은 최초의 질문을 들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준비하고, 스몰배팅으로 질문을 다듬어 가면서 성공의 길에 이르렀다. 결과가 놀라울 뿐 과정은 더없이 신중하고 치열했다. 최초의 질문 하나를 들고 답을 찾아 첫 번째 버전을 만들고 교훈을 얻어 이 버전과 조금 다르게 만드는 집요함이 기업가 정신의 또 다른 본질이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로 작정하고 매일 조금씩 다른 목표를 세우며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 10년을 같은 방식으로 일하는지, 매번 조금씩 다른 방식과 방향으로 일하는지에 따라 오늘 하루가 스케일업의 시간이 되거나 퇴적의 시간이 될 것이다. 자신의 역사와 스스로 싸우면서 한 걸음씩 나가면 누구나 탁월한 기업가가 될 수 있다.   기술혁신에 국가의 소임이 있다. 슘페터는 시장경제 체제가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원리를 ‘발견’했다. 아주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도전적인 최초의 질문을 가진 ‘기업가’가 기술혁신을 일으킨다. 이렇게 탄생한 새로운 기술과 기업은 낡은 기술과 기업을 시장에서 밀어내는 ‘창조적 파괴’를 일으킨다. 그 결과 산업 전반의 생산성이 올라가며 새로운 소비가 일어나고 경제가 성장한다. ‘기업가 정신’이라는 말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사람도 슘페터이다. 슘페터는 놀라운 통찰력으로 시장경제 체제가 ‘기업가 정신’과 ‘창조적 파괴’라는 성장 엔진을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간파했다. 인간 본성에 내재한 기업가 정신이 혁신을 만들어내고, 낡은 기술과 기업을 몰아내는 창조적 파괴과정을 거쳐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이다. 독일 공학한림원의 헤닝 카거만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스마트 공장의 선구자다. 선진국 정부가 공공의 문제를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민간의 해법을 세금으로 구매하는 것은 혁신기술의 탄생 비밀과 관련이 있다. 혁신적인 기술은 첫 번째 버전을 만들어 적용하고 다시 두 번째 버전으로 개선해 나가는 스케일업 과정, 즉 치열한 축적의 과정을 거쳐야 탄생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과 위험을 모두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정부 구매는 기업에 매출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공공 부문에 쓰였다는 인증효과까지 더하면서 스케일업을 위한 결정적 도약대 구실을 한다. 불확실하고 도전적인 제품일수록 스케일업의 위험과 비용은 커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민간 기업이 혁신에 뛰어들기를 주저하는 상황에서 정부 구매력의 혁신 유인 효과가 더욱 빛난다. 최초의 질문이 없으면 종이 밑에 아무것도 놓지 않고 연필을 긋는 것과 같아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발전 없는 제자리걸음에 난잡한 흔적만 퇴적된다. 우리는 최초의 질문이 이끄는 광막한 화이트 스페이스, 바로 기술 선진국의 문턱에 서 있다.   최초의 질문들 책에서 언급된 최초의 질문들을 모아봤다. 2022년 현 시점에서 바라볼 때 최초의 질문들은 어떤 느낌일까? 이정동 교수님은 책 ‘최초의 질문’에서 최초의 질문 후에 이어지는 스케일업에 의미를 두고 있다. 그 과정이 2년 혹은 심지어 12년동안 지속된 회사도 있다. 그들은 어떻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었을까? 이 책을 손에 잡는 순간 최초의 질문 스토리텔링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책과 <그림 1>의 서평 맵에서 한장으로 간략히 요약을 해 놓았다. “헤드의 숫자를 늘리기보다 헤드가 아예 없는 VTR을 만들 수 있을까요?” “저장, 논리연산, 제어를 같이 수행할 수 있는 칩을 만들 수 있습니까?” “디스플레이 위의 움직임을 표시할 수 있을까?” “청바지 위에서도 움직이는 마우스를 만들 수 있을까요?” “컴퓨터로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을까?” “영화를 아마존에서 물건 사듯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내 집 탁자 위로(OTT, Over The Top) 가져올 수 없을까?”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보면 어떨까?” “생물을 인공적으로 합성할 수 있지 않을까?” “컴퓨터의 원리와 유전자의 원리를 이용해 볼 수 있을까?”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를 만들 수 있을까?” “데이터센터를 바닷속에 두면 자연스럽게 낮은 온도가 유지되지 않을까?” “저장, 논리연산, 제어를 같이 수행할 수 있는 칩을 만들 수 있습니까?” “모하비 사막의 240킬로미터 구간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달릴 수 있는가?” “1단 로켓을 다시 쓰면 어떨까?” “위성을 싸게 올릴 수 있다면 지구 궤도상에 수많은 위성을 뿌려서 오지까지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지 않을까?” “왜 사진은 찍고 나서 바로 볼 수 없어요?” “인사관리를 비롯한 여러 과업에 인공지능을 도입할 수 없을까?” “분산되어 있는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을까?”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위탁 생산하는 방식으로 사업할 수 있지 않을까?”   수요자와 시장 관점에서 최초의 질문 제임스 다이슨은 1979년에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최초의 질문을 하였다.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집진기와 원심분리기를 관찰하고, 진공청소기와 원심분리기 기술을 조합하였다. 10년이 넘도록 5127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케일업을 하였고, 마침내 1993년 원심분리 방식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진공청소기 ‘DC01’이 시장을 석권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직원은 “데이터센터를 바닷속에 두면 자연스럽게 낮은 온도가 유지되지 않을까?”란 아이디어를 내었는데, 작은 실험으로 이어졌다. 이 교수님이 강연에서 하신 말씀은 “이 실험은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 다만 이런 엉뚱한 생각(최초의 질문) 들이 엄청나게 많을 것이며, 그중 몇 개라도 성공한다면 엄청날 것이다. 우리는 이런 것이 두렵다”라고 하셨다.   스페이스X, ‘최초의 질문’으로 우주로 날아오르다. 2002년 31세인 일론머스크는 “1단 로켓을 다시 쓰면 어떨까?”라는 최초의 질문을 던졌다. 유례없는 질문의 답을 구하려면 기존지식을 조합해야 한다. 최초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스페이스X는 TRW 출신 발사체 전문가 톰 뮬러, 보잉에서 델타 로켓과 타이탄 로켓의 생산을 담당했던 팀 버저, 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서 로켓 발사의 전과정을 조율했던 스티브 존슨을 영입했다. 최초의 질문이 도전적인 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 기술 혁신의 위험부담을 국가가 같이 져 준 대표적 사례다. 그 만큼 국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이 교수님은 강조하셨다.   그림 1. ‘최초의 질문(이정동 저, 민음사)’ 서평 맵(by 류용효)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최초의 질문 서평 맵 이코노미조선 기사 ‘축적을 이끄는 ‘최초의 질문’…기술패권 전쟁 승자의 조건’에서 저자는 “한국이 문제 해결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질문을 제시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진정한 혁신은 도전적인 최초의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초의 질문은 업계에서 통용되는 로드맵을 벗어나는 목표를 제시하거나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기술 패권 경쟁의 숨가쁜 전개는 기술 선진국들이 저마다 내놓은 최초의 질문이 충돌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혁신적 기업이 최초의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핵심 기술을 만들어 내면, 그것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구축된다. 고유한 최초의 질문이 없으면 전략 기술이 생길 수 없고, 전략적 자립성이 있을 수 없다. 전략적 자립성을 가진 국가들이 서로 등을 기대고 설 때 상호적 기술 주권이 생긴다. 이때 비로소 이인삼각처럼 서로 의지하지 않을 수 없는 관계가 형성되고, 그 안에서 경제 안보도 가능해진다. 최초의 질문 맵을 만들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갔다. 저자이신 이정동 교수님이 어떻게 ‘최초의 질문’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해 내셨는지 참 궁금하다. 왜냐면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교수님의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시대의 화두를 던지는 책들은 참 좋아한다. 도전과나눔의 강의를 듣고 바로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했다. 그리고 강연을 먼저 듣고 책을 본 터라 교수님의 스토리텔링이 그대로 책에 쓰여져 있어 너무 좋았다. 평소 강연이나 기고를 모아서 책으로 정리해서 나오는 경우에는 독자들이 보기에 참 편하다. 이 책도 많은 분들이 읽고 하루에 하나씩, 엉뚱하겠지만 자신의 일터에서 삶 속에서 최초의 질문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스케일업은 힘겹게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창조적 축적의 과정이며, 우연과 행운이 겹치고 경로가 바뀌면서 질문 자체가 업그레이드되는 전형적 진화의 과정이다.” - 이정동 교수(서울대) “최초의 질문에 담긴 혁신의 지향은 유지하되, 매 단계의 목표는 바로 한 발 앞으로 정했다.” - 이정동 교수(서울대) “한국의 궁극적인 지향이 그저 돈이 많은 고소득 국가일 수는 없다. 저마다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하고 역할을 스케일업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 - 이정동 교수(서울대) “지금 하고 있는 업무의 영역과 과제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능성을 열어 두고 최초의 질문을 던지며, 끊임없이 다르게 시도하는 사람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 이정동 교수(서울대) “고유한 최초의 질문이 없으면 전략 기술이 생길 수 없고, 전략적 자립성이 있을 수 없다. 전략적 자립성을 가진 국가들이 서로 등을 기대고 설 때 상호적 기술 주권이 생긴다.” - 이정동 교수(서울대)   류용효 디원에서 상무로 근무하고 있다. EF소나타, XG그랜저 등 자동차 시트설계업무를 시작으로 16년 동안 SGI, 지멘스, 오라클, PTC 등 글로벌 IT 회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으며, 다시 현장 중심의 플랫폼 기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블로그)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2-08-01
[칼럼] 사피엔스에서 포노 사피엔스~메타버스까지
트렌드에서 얻은 것 No.12   ‘그곳’에서는 모든 규칙이 새로 쓰인다. - 최재붕(성균관대 교수) 작은 실험으로 연관성 있는 여러 개의 서평 맵을 연결해 보았다. 계기는 클라우드나인의 안현주 대표님 덕분에 도전과 나눔 기업가 정신 포럼 참석 기회를 얻어 ‘도전받는 한국경제, 위기를 기회로’ 주제 강연을 듣게 되었다. ‘축적의 시간’으로 유명한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이정동 교수께서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술 선진국의 조건은?’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셨는데, ‘최초의 질문’에 대해 강조하셨다. “만든 순간 대박이 터지더라,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인텔은 10년을 버텼습니다. 무려 15년 동안 5127번 개선을 하였는데, 축적의 힘은 조금조금씩 개선의 힘이 모인 것입니다. 축적과 퇴적의 기준점은 새로운 개념, 답이 없는 세상에 없는 것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개선 반복을 하는 것을 축적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최초의 질문이 중요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최초의 질문, 어떤 것이 있을까?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최재붕 교수의 ‘포노 사피엔스’ 그리고 ‘체인지나인’, 그리고 신간인 ‘메타버스 이야기’까지 연결해 보았다. 호기심에서 시작해서 연결해 보았는데, 사이즈가 커서 압축하고 또 요약해 보았다. 뭐가 보일까? 우리는 이미 알려진 사실에 너무 집착하여 이루려고만 하지는 않는가? 메타버스가 나온 순간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닌가? 메타버스 관련 주식이 각광을 받다가 떨어지는 것을 보니까 이미 메타버스의 광고 효과는 다 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림 1. 서평 맵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 ‘포노 사피엔스’(최재붕) - ‘메타버스’(최재붕)(map by 류용효) (클릭하면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맵에서 어떤 어떤 최초의 질문이 나올 수 있을까? 몇 년 사이에 ‘사피엔스’ 서평 맵과 더불어 최재붕 교수님의 세 권의 책을 읽고 서평 맵을 만들었다. 서로 연결고리가 있지 않을까… 사피엔스가 포노사피엔스가 되기까지에는 ‘클릭’과 ‘스마트폰’이 있었다. 그 세계를 연결해 준 장본인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티브 잡스이다. ‘클릭’의 의미가 갖는 파급력은 테크 기업의 부흥을 가져왔고, 이제는 코로나 팬데믹 세상에서 메타버스를 통해서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 이정동 교수님의 ‘최초의 질문’처럼 우리도 최초의 질문들을 쏟아내면 어떨까? 엉뚱하면 어떤가? 틀에 맞지 않으면 어떤가? 맵을 보면서 최초의 질문꺼리는 못되더라도 유사한 질문이라도 찾아보고 싶다.   류용효 디원에서 상무로 근무하고 있다. EF소나타, XG그랜저 등 자동차 시트설계업무를 시작으로 16년 동안 SGI, 지멘스, 오라클, PTC 등 글로벌 IT 회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으며, 다시 현장 중심의 플랫폼 기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블로그)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2-07-01
IBM, 인공위성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기술 탑재
IBM은 최근 엔듀로샛(EnduroSat)이 발사한 로켓에 자사의 오픈소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술을 비롯해 자회사인 레드햇(Red Hat)의 기술이 탑재되었다고 밝혔다. IBM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국 시각 5월 26일에 발사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 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자사의 지구 관측 및 궤도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장비를 탑재했다. IBM의 솔루션은 우주에서 컨테이너(container)를 작동하기 위해 에지 기기에 최적화된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마이크로시프트(MicroShift)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다.     IBM은 그간 인듀어런스(Endurance) 프로젝트를 통해 엔듀로샛과 함께 전 세계 개발자 및 학생들이 발사체가 우주에서 복귀하기 전에 우주 관련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쉽고 빠른 방법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엔듀로샛은 소프트웨어 기반 나노샛(NanoSat, 소형인공위성) 및 기업과 학계에 우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엔듀로샛은 공유 위성 서비스를 통해 기업가, 과학자 및 기술자들이 우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인간의 최종적인 개척지라고 할 수 있는 우주에서 혁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듀어런스 프로젝트의 목표는 IBM과 레드햇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우주 에지 컴퓨팅 솔루션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주의 신비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미션은 이 프로젝트의 두 번째 미션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IBM 클라우드 내에 코드를 안전하게 호스팅하고 푸시해 엔듀로샛의 디지털 미션 환경과 연결된다. 이후 지상국,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나노샛과의 연결을 통해 각종 센서 내 데이터에 접속하고 사진을 촬영하거나 여러 계산을 실행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지구로 가져온다. 이번 미션의 목표는 기술을 통해 학생들이 우주의 경이로움에 접근하는 과정을 간소화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저궤도에 위치한 큐브 형태로 만들어진 나노샛의 일종인 큐브샛(CubeSat)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IBM의 나임 알타프(Naeem Altaf) 스페이스 테크(Space Tech) 최고기술책임자(CTO)는, “IBM의 우주 에지 컴퓨팅 실험은 우주에서 컨테이너를 구동하고 인공위성에서 생산되는 원시 데이터에 AI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발견하는 사항들은 우주라는 먼 '에지'에 위치한 곳까지 닿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인 IBM 클라우드를 통해 다시 지구로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작성일 : 2022-05-30
다쏘시스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제조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
다쏘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온다’ 프로그램의 출범식을 갖고 국내 제조 창업기업 30개사와 협력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온다 프로그램은 제조 분야의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 창업기업의 사업 안정화와 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이다. ‘다온다(Dassault On 多 K-Startup)’는 국내 많은(多) 스타트업이 다쏘시스템과 협력을 시작(On)한다는 뜻이면서, 이 프로그램에 우수한 창업기업이 ‘다온다’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제조업 분야 창업기업 육성을 목표로 다쏘시스템과 협력해 다온다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발표했고, 2020년 8월 31일부터 9월 14일까지 국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했다. 이에 최종 선정된 창업기업 30개사는 창업진흥원과 협약을 마쳤다.     1월 14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출범식에서 다쏘시스템은 출범식에 참여한 30개사와 협력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또한, 선정기업의 기업소개 발표와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폐질환 진단용 3D 유방암 영상기술인 토모신세시스(Tomosynthesis) 구동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레이시스 류제황 대표와 방탄 및 모빌리티 경량화에 사용되는 차세대 슈퍼 섬유 복합재 제조기업인 한국정밀소재산업 윤형수 대표가 기업 및 주요과제를 소개했다. 레이시스의 류제황 대표는 “솔리드웍스로 폐질환 및 유사전염병 진단용 3차원 방사선 시스템 개발을 위한 설계,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한국정밀소재산업의 윤형수 대표는 “카티아 및 시뮬리아를 활용해 초기 설계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여 데이터를 축적하고 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출범식 이후 다쏘시스템은 각 선정기업과 프로그램 진행 방안에 대한 개별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창업기업에게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내 설계, 제조, 공학해석, 공정개선 솔루션 패키지,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 활용 기회 등 적합한 맞춤형 지원과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조영빈 대표이사는 “다쏘시스템은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도전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제조업 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절한 툴만 있다면 누구든 제조혁신을 시작하고 주도할 수 있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전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쏘시스템은 국내 창업기업 성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작성일 : 2021-01-15
[칼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202x
책에서 얻은 것 No.8    “창조성은 아이디어가 충돌하면서 태어난다.” - 도나텔라 베르사체(패션 디자이너)   DT 전략의 길 -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오랜만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 전략’의 끝판왕같은 책을 만났다. 글로벌 기업의 경영인(김종식 저자)과 경영학 교수(박민재 저자), 그리고 오랜 기간 대기업에서 비즈니스 컨설팅 경험을 쌓은 글로벌 IT 기업의 컨설팅 디렉터(양경란 저자) 3인이 쓴 책이다. 이 책의 특징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을 제시하고 실제 회사에 적용한 케이스가 눈에 띈다. 단언컨대, 이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맥을 잡지 못해서 헤매는 일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들은 책에서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으로 우선 DT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인식, 효율적인 응용 역량(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유연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최우선으로 꼽는다. 그리고 ‘기술’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조한다. 힘주어 강조하는 것은 “디지털 역량은 외부의 파트너들에게 의존하는 것보다 내부적으로 축적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전략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 높이는 역할을 위한 것이며, 한국은 제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로 이제 모든 기업은 디지털 생태계에 진입할 전략을 세워야 한다. 디지털 생태계가 점차 확대되면서 조만간 산업계 절반이 디지털 생태계에 포함될 것이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기업 문화를 위한 선행조건은 디지털 조직 문화 구축이며, 이를 위한 체크리스트는 기업의 조직원들과 조직의 문화, 최고경영자의 가고자 하는 방향 제시, 유연한 조직 문화, 빠른 결정, 제품과 서비스의 진화, 장기적인 안목과 의지에 바탕한 투자이다. 무엇보다 과거처럼 정해진 예산으로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며, 이런 것들을 극복하여 이루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결과는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으로 보답할 것이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은 길고 힘든 여정이다. 특정한 기술을 적용해 구현하는 전환이 아니다. 조직의 최고 경영진의 인식 전환과 깊은 이해, 그리고 길고 복잡한 과정인 만큼 실험적이고 시행착오도 수반된다는 넓고 유연한 마인드 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운 과정이다.”  이 책은 다음의 6가지를 차별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HOW) 지속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법 (분석)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으로 DT를 쉽고 명확하게 수행 (인트로) 성공 및 지속적 성과 위한 건강한 조직 문화 리더십 소개 (인사이트) DT 성공국가나 리더십의 역사 (기회, 위험) 국가들의 4차 산업혁명 전략 (미래) 변화될 직장의 모습 이 책을 책꽂이에 보관하면서 가끔씩 꺼내 참고하면 좋겠다. 자주 봐야 할 책 중에 하나이다. 기업이 고려해야 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이 정도의 깊이로 자세하게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저자들의 경험과 사례연구가 돋보이는 책이다. “어떤 지적인 바보도 사물을 더 크고, 더 복잡하며, 더 격렬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편으로 나아가려면 약간의 천재성과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어떤 것을 단순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당신은 그것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분석하는 도구로 2010년 스위스의 알렉산더 오스터왈더가 발표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가 많이 사용된다. 저자들은 사례 연구를 통해 이 시대의 혁신은 디지털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하며, 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시스템 및 플랫폼이 비즈니스 모델에 핵심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책에서 밝혔다.  하지만 저자들은 오스터왈더의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로 디지털 기술 역량을 핵심자원과 핵심활동의 블록으로 적용하기에는 디지털 역량 요소를 적절하게 표현하는데 있어 모호함과 혼재라는 문제를 발견하고, ‘핵심 디지털 역량’을 추가하여 10개의 블록으로 된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을 통해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한다.     그림 1.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가이드 (출처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한 이유는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회가 생기도록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디지털 변신과 변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리더십이 절실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리더십은 부품 하나를 추가로 만드는데 증가하는 변동 원가비용이 증가하지 않는 세계로 발전되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선형이 아니라 기하급수적 변화의 속도, 사회 여러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현 시점은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의 과도기라고 볼 수 있으며, 아날로그의 바탕에 디지털 요소가 가미된 형태이다.  “모든 진보는 익숙하지 않은 영역에서 이뤄진다.” - 마이클 존 보박   혁신의 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이 바뀌다 인구 1만명 당 로봇 밀도는 우리나라가 세계 1위라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일하던 사람들은 새로운 스킬을 요구하는 일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기업에서는 신기술을 갖춘 직원을 채용하여 업무를 이어나가야 하고, 더불어 시스템이 바뀌고 기존 직원에게는 구조조정이 일어난다. 디지털 혁신은 고객에게 편리성을, 기업에게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가져다 준다.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의 고통을 감내하지 않으면 디지털 혁신은 일어날 수 없다. 역사는 ‘기술의 발전과 혁신의 진화는 우리의 복잡한 사정을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일깨워 준다. 글로벌 경쟁은 내 페이스로 달리는 마라톤이 아니다. 다카르 랠리처럼 사막 위에서의 자동차 경주와 비슷하다. 우리는 혁신의 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니콜라이 콘드라티예프는 ‘경제 성장에는 주기적인 속성이 있다’고 하였고, 호황기/후퇴기/불황기/회복기를 거치며 50년 정도의 장기 파동이 발생한다고 했다. 다니엘 스미훌라는 산업혁명 이후 기술적 혁신의 주기를 상세분석 및 예측하였다. 조지프 슘페터는 기술적 변혁의 과정이 창조적 파괴라고 하면서, 혁신적인 기술은 기존의 기술보다 우월한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에 기존의 기술을 대체하게 된다고 하였다. 기술적 혁신이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의미이다.  변화의 중심에는 디지털 기술이 있다. 그 예를 들면, 부품/제품에 디지털 태그를 부착해 매장 신발 재고 파악에 활용하거나, 의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미국의 사망 원인 3위는 의사 과실인데, 이는 디지털로 극복할 수 있는 기회이다.), 축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캡슐을 이용한 동물의 건강상태 모니터링), 농업 자율주행 트랙터(농기계 비즈니스에서 농업 스마트 시스템으로) 등을 통해 삶과 비즈니스를 바꾸어 놓을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의 중심에는 ‘디지털 트윈’이 있다. 디지털 트윈은 NASA가 우주선을 쌍둥이로 만들어 문제점에 대한 원인과 이슈, 개선방안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되었는데, 디지털 기술을 등에 업고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반이 되었다. 그리고 전체 수명주기 관리에 걸쳐 소중한 자산의 태생부터 폐기 시점까지 수명주기에 걸쳐 디지털 이력이 되고, 기록의 시스템, 운영의 시스템이 되었다. “자신의 미래를 믿는 사람은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지 않아.”  - 메텔(‘은하철도 999’)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디지털 성숙 과정 중의 장애요인에는 전략 부재, 기술적인 스킬 부족, 리스크를 감내하는 기업가 정신 부족, 보안 문제, 우선순위가 너무 많음 등이 있는데, 그 중에 3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전략부재, 기술적인 스킬부족, 보안이다. 볼보는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으로,  ‘기술’보다는 ‘비즈니스 모델’로, 경쟁에 대한 전략적 사고를 통해 새롭게 거듭났다.  볼보는 차량을 친구나 가족들과 키 없이 휴대폰으로 공유, 차량까지 쇼핑한 상품들을 안전하게 키 없이 배달하거나, 자동차가 모바일 핫스팟의 기능을 수행하여 항상 원하는 정보와 연결되는 (connected) 기능을 DT 핵심 기능으로 추진하였다. ‘볼보온콜(Volvo on Call)’이란 서비스를 통해 핵심 파트너와 함께 디지털 키 서비스(아마존), 차 안으로 배달(in-car delivery), 공유, 배달, 연결 과정을 키 없이 스마트폰으로 동작하는 등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였다.  미쉐린(Michelin)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에서 가치제안, 고객관계, 핵심자원, 핵심 활동, 핵심 파트너, 수익흐름에 집중하여 타이어 관리 노력 경감 및 연료 절감을 통해 이익 증대와 관리에서 오는 스트레스 경감을 통한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할리 데이비슨(Harley Davision)은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에서 고객 세그먼트, 가치 제안, 마케팅 채널, 고객 관리, 핵심 자원, 핵심 활동, 핵심 파트너등에 집중하였다. 기능적 가치로는 좋은 품질, 다양성을 감성적 가치로는 미적요소, 즐거움, 매력, 남성다움의 이미지 등의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와 디지털 비즈니스모델 프레임을 통해 분석한 내용들이 있으니 참조하면 좋을 것 같고, 도움이 될 만한 주요 내용을 모아서 <그림 2>와 같이 한 장의 서평 맵으로 만들었다.    그림 2.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가이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서평 맵(by 류용효)   한 장의 서평 맵으로 전부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가이드를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확실히 수립할 수 있는 기틀은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짜로 시작할 때이다.  “더는 못그리겠다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도 무조건 계속 그려보라. 그러면 이내 그 목소리는 들리지 않게 된다.” - 빈센트 반 고흐    2021년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천의 해  화가 살바도르 달리는 “완벽을 두려워하지 마라. 어차피 완벽할 수는 없을 테니까”라고 했다. 그리고 빈센트 반 고흐는 “더는 못그리겠다는 마음의 소리가 들려도 무조건 계속 그려보라. 그러면 이내 그 목소리는 들리지 않게 된다”고 했다. 조지 버나드 쇼는 “사람들은 존재하는 것 만을 보고 ‘왜 그럴까’ 생각하지만, 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꿈꾸고 ‘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리고 광고계의 거장 레오 버넷은 “모든 인생에 대한 호기심이 위대한 창조자들의 비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그 시대의 변화를 먼저 체험한 사람들이다. 그 중에 고흐의 말이 더 마음에 새겨진다. 계속 그려보라. ‘못그리겠다’라는 말이 들리지 않을 때까지… 2021년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멘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류용효 디원에서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EF소나타, XG그랜저 등 자동차 시트설계 업무를 시작으로 16년 동안 SGI, 지멘스, 오라클, PTC 등 글로벌 IT 회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으며, 다시 현장 중심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블로그)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0-12-30
다쏘시스템-창원대학교, 제조혁신 인재육성 위한 교육센터 구축한다
다쏘시스템은 제조혁신을 위한 기술교육 센터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컴피턴시 센터(Global Innovation Competency Center)’를 운영하기 위해 창원대학교와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창원대학교 GICC는 산학 연계를 통해 새로운 기술 습득과 아이디어 창출로 제조 혁신을 지원하고자 설립되었으며, 스마트 제조 기술에 대한 교육, 실습 및 연구 검증을 수행할 수 있는 디지털 연속성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GICC는 ▲스마트 제조 교육장(Smart Manufacturing Training Center: SMTC) ▲창의 혁신 실험실(Innovation Ideation Lab: IIL) ▲디지털 트윈실(Modeling & Simulation Center: MSC) 등 3개 시설로 구성된다. 이번 협력에 따라 창원대학교 재학생은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한 3D 기술 체험, 실습 및 과제 등을 수행하며, 실제 제조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개인 역량과 기업가 정신을 키울 수 있다. 또한, GICC는 학생과 일반인, 기업체 종자사들이 함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협업 환경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이를 구체화하여 검증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창업으로 이어지는 협업의 장으로 활용된다. GICC는 2020년 내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다쏘시스템은 2019년 창원스마트산단과 ICT 산업발전 및 제조혁신을 위한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구축되는 창원대학교 GICC는 창원스마트산단의 제조혁신 사업 중 일부이다. 다쏘시스템과 창원대학교는 GICC 운영이 고급 제조 인력을 육성하고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창원대학교에 수십억 규모의 아카데미아용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3DEXPERIENCE for Academia R2020x)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서비스를 투자한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학내에 배부되어 스마트제조융합전공을 포함한 여러 학과의 강의 운영에 사용된다. 학생들은 플랫폼을 활용해 3D 설계, 시뮬레이션, 해석, 검증 등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다.     다쏘시스템코리아의 문귀동 본부장은 “디지털 제조 혁신의 성공은 인재육성에 달렸다.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들이 학교에서 실무 기술을 자연스럽게 접함으로써 이를 다양한 업무 환경에 적용하고 제조 혁신에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창원대학교 학생들이 제조 분야의 전문 경험과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창원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창원대학교 연구산학부총장인 이재현 산학협력단장은 “창원대학교는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메카인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산학협력 기관으로서 글로컬 인재를 육성, 연구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다쏘시스템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기술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하여 경남창원스마트산단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일 : 2020-12-16
[포커스] 디지털 제조 혁신의 미래를 전망한 ‘HP 이노베이션 서밋’
HP가 지난 10월 15일 ‘HP 이노베이션 서밋(Innovation Summit)’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HP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과 디지털 제조 혁신에 관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이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 박경수 기자   온라인으로 진행된 HP 이노베이션 서밋은 CNN 기고가이자 드러커경영스쿨 (Drucker school of Management)의 라이언 파텔(Ryan Patel) 선임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또한 HP 엔리케 로레스(Enrique Lores) CEO를 비롯해 알렉스 랄루미에르(Alex Lalumiere) HP 아시아태평양 3D 프린팅 및 디지털 제조 총괄, 앤드류 볼웰(Andrew Bolwell) HP 테크 전략 및 벤처스 글로벌 총괄 등이 참석해 ‘디지털 제조의 미래와 혁신 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외에도 HP의 고객사인 닛산, 솔라이즈(Solize)의 관계자 및 파트너사, IDC 인사이트 아시아태평양(IDC Insights Asia Pacific) 관계자 등 게스트들이 참여해 디지털 제조업계 협업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 HP 엔리케 로레스 CEO와 드러커경영스쿨 라이언 파텔 선임 연구원   현실로 다가온 업무 환경의 미래 2020년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엔리케 로레스 CEO는 글로벌 팬데믹이 개인과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미친 영향에 대해 짚었다. 또한, 현대의 업무방식 및 온/오프라인이 혼재된 업무 환경에서 필요한 역량과 관련해, HP의 노동력 진화 연구(Workforce Evolution Study)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로렌스 CEO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비즈니스 수행 방식은 물론 생활 환경도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며, “제조 분야를 비롯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더욱 거세게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 19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재택 근무가 늘어나고 있고, 원격 근무가 가능해지면서 사무실 같은 공간에 모이지 않아도 협업할 수 있는 여건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리고 “새로운 업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야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 HP 엔리케 로레스 CEO는 코로나19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과 지식 학습의 필요성 높아져 HP는 ‘HP 직원 변화 조사(HP Workforce Evolution Study, WES)’를 통해, 코로나19로 디지털화와 원격 근무가 도입되면서 재교육의 필요성이강조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의 직장인 10명 중 6명이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속적인 배움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HP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용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롭게등장한 ‘자율적인 직원(Empowered Employee)’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자율적인 직원은 현재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술을 배워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임직원을 의미한다. 특히 40% 이상의 직원이 HP 라이프(HP LIFE)와 같은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을 배우고 있다. HP라이프는 청년 기업가, 비즈니스 운영자, 평생 학습자를 위한 무료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올해 HP 라이프의 등록자 수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82% 증가해 이 같은 움직임을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 ‘HP 직원 변화 조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교육에 투자하는 ‘자율적인 직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조사 대상의 35%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HP는 고용주가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장비 지원과 기술 훈련은 물론, 업무 방식의 유연성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HP 최고 인사 책임자(CHRO)이자 다보스포럼(World Economic Forum) 업무의 미래(Future of Work) 태스크포스 공동의장인 트레이시 키오프(Tracy Keogh)는 “지난 몇 달간 미래의 업무 방식들이 빠르게 도입되었으며,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개인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최신 기술에 투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원의 능력에 대한 투자 또한 중요한데, 이는 직원들의 역량과 민첩성이 조직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향은 미국과 유럽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올해 초HP가 발표한 ‘HP 아시아 지역 중소기업 조사(The HP Asia SMB Report 2020)’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조사된 바 있다. HP는 아시아 지역 내 중소기업 역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이후에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디지털 중심 기술에 투자하고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제조를 위한 3D 프린팅 이번 서밋에서 HP는 ‘디지털 제조 트렌드 보고서(Digital Manufacturing Trends Report)’를 비롯해 공급망, 경제 전반이 정상 궤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 솔루션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HP 3D 프린팅 전문가를 비롯해 파트너사가 소개하는 HP의 디지털 제조업 발전을 위한 협업 전략에 대한 내용도 관심을 모았다. HP는 전 세계 파트너 및 고객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제조가 산업을 변화시키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산업용 3D 프린팅과 같은 디지털 제조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HP의 새로운 연구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또한 Additive Integrity, Decathlon, Forecast3D, IDC, Nissan, SOLIZE Products, 세계경제포럼 등의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협력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 HP 이노베이션 서밋의 패널 토의에 참석한 알렉스 랄루미에르 HP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3D 프린팅 APJ 시장, 크리스토퍼 홈즈 IDC 인사이트 아시아태평양 전무이사, 다나카 미즈키 SOLIZE Products Corporation 사장, 난부 토시카즈 닛산자동차 연구소 박사   전 세계 수천 명의 제조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HP의 디지털 제조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은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더욱 탄력적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민첩성, 속도 및 유연성을 제공하는 고급 3D 프린팅 솔루션에 점점 더 많은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 산업의 핵심 통찰력 중 하나는 산업 부문이나 현재의 위치에 관계 없이 기업이 공급망을 강화하고 민첩성을 높이며, 보다 혁신적인 제품 개발 및 제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3D 프린팅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3D 프린팅에 대한 투자 증가, 기존 제조에 대한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서 3D 프린팅에 대한 지원, 채택을 촉진하기 위한 보다 긴밀한 생태계 협력이 필요함을 반증하고 있다. 또한 제조 분야의 의사 결정권자들은 3D 프린팅이 신제품의 대량 개인화에 적합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낭비를 줄이고 보다 지속 가능한 경제를 촉진함으로써 혁신을 가속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HP의 디지털 제조 트렌드 보고서   혁신의 글로벌 생태계 확대할 것 한편 ‘혁신의 미래(The Future of Innovation)’를 주제로 한 패널 토의에 참석한 HP 200A 총괄인 트레버 호킨스(Trevor Hawkins) 박사는 HP Labs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HP는 유전자에 각인된 것처럼 인류를 위해서 혁신을 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글로벌 생태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P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 산업을 위한 새로운 3D 프린팅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 제공 업체와 협회, 파트너사들과 함께 공동 개발한 HP Healthcare 인쇄 솔루션은 환자 복지 및 안전, 치료 조정, 이동성,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을 포함해 오늘날 의료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HP 혁신 전략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HP 엔리케 로렌스 CEO는 “퍼스널 시스템과 3D 프린팅 리더십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한편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에도 힘쓰겠다”며, “3D 프린팅 분야에서도 구독형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0-10-30